제25호 태풍 ‘콩레이’가 6일 오후 12시 40분께 경북 포항 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진출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통영에 상륙한 태풍은 3시간여가 지나 동해로 빠져나갔으며, 6일 오후 6시 독도 북쪽 약 50㎞ 부근 해상, 7일 자정 독도 동북동쪽 약 35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자정부터 6일 오후 1시까지 지리산(산청) 335.0㎜, 남해 306.5㎜, 대곡(진주) 265.0㎜, 하동 261.0㎜, 합천 235.5㎜, 산청 235.0㎜, 거제 234.0㎜, 진주 222.9㎜, 창원 144.1㎜의 비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태풍이 동해로 진출했지만 7일 새벽까지 남해동부·동해남부 전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고 폭풍해일 가능성도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경남해안에는 6일 오후까지 바람이 초속 20~30m로 매우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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