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감독으로 각오는?

"경남은 17년 동안 연속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그 전통을 올해도 반드시 이어간다는 각오다. 하지만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안다. 부산을 비롯해 인천, 충남 등 경쟁 시·도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경남과 전력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 선수단이 개인의 명예를 걸고 필승의 각오로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체육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할 생각이다. "

-지난해 체전이 끝나고 올 체전을 준비하는 전 과정을 총괄했다. 어떤 일들이 있었나?

"지난해까지 팀이 없어 출전하지 못한 남자일반 럭비(경남럭비협회), 여자일반 자전거(경남체육회), 여일 스쿼시(경남체육회), 여일 탁구(양산시청), 여자 축구(한국국제대), 남고 정구(명곡고), 여고 소프트볼(진주외국어고), 여고 세팍타크로(한일여고) 팀을 창단했으며 두산베어스와 연고협약도 맺었다. 또 도·시·군청 직장팀 우수선수 보강에도 힘썼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도체육회장이 체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예산을 지난해보다 25억 원 증액해줬기 때문이다. 김경수 체육회장께 감사드린다. 우리 경남 선수단은 이를 토대로 지난해보다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충남도의 맹추격을 받으면서 699점 차로 힘겹게 5위 수성을 했다. 올해는 개최지 전북의 강세까지 예상되는데 대책을 마련했나?

"올해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그나마 지난해에는 남자일반 축구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준 종목이 있었기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종목이 다수 있었음에도 순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올해는 특히 단체종목에서 우승 예상 시·도와 1차전이나 2차전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기만 이기면 반대로 결승까지 무난하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동안 우수 선수를 많이 보강했고 7월까지 전 종목 대표선수를 확정한 후 하계강화훈련 등을 통해 경기력과 정신력을 강화해왔다."

-마지막으로 당부할 말은?

"2023년 전국체전을 김해에 유치하려고 한다. 이번 체전에서 경남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피땀 흘린 훈련이 헛되지 않도록 선수단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경기에 출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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