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여중 교사로 재직하다가 퇴직한 이상식(62·창녕읍 술정리) 씨가 창녕군청에 따오기 조형물을 기부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씨는 2일 군청을 방문해 폐스티로폼을 깎고 색칠해서 직접 만든 따오기 조형물 11개를 기증했다. 군은 이 조형물을 청사 소나무에 달아 군청을 드나드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 씨는 "내년 따오기 자연방사를 앞두고 방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염원하는 마음으로 따오기 조형물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창녕군 재무과 이정환 씨는 "이 씨가 만든 따오기 조형물을 소나무에 앉혀놨더니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정원수 생육이나 미관에 지장이 없는 경우 계속 존치해서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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