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시장 점포 가맹률 낮아
도내서도 절반은 '안받아요'

도내 온누리전자상품권 시범시장으로 지정된 전통시장의 가맹률이 45.2%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온누리전자상품권은 일반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상인들이 현금을 선호하는 데다 홍보 부족 때문에 온누리전자상품권 가맹률이 저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용주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온누리전자상품권 시범시장 가맹률 역시 절반에 못 미치는 4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시·도별 가맹률 현황을 살펴보면, 경남(45.2%)은 광주(36.4%), 경북(44%), 대전(44.1%), 울산(45.1%)·부산(45.1%)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가맹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가 73.3%로 가맹률이 가장 높았다.

도내 온누리전자상품권 시범시장은 9곳으로 김해 동상시장, 외동전통시장, 양산시 덕계종합상설시장, 양산남부시장상가, 진주 중앙시장, 진주청과상점가, 창원 성원그랜드쇼핑, 도계부부시장, 밀양아리랑시장이 해당된다.

온누리전자상품권 가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창원 도계부부시장으로 가맹률 100%에 가까운 99%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진주청과상점가로 가맹률 2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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