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조기개발 촉구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 기대

김해시의회가 4일 창원∼김해를 잇는 비음산터널 개설 조기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해시의회는 이날 제213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이같이 결의안을 채택하고, 비음산터널 개설 민간투자사업 조기 추진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경남도지사와 창원시장에게 보냈다.

이 터널이 개통되면 현재 극심한 교통체증과 각종 대형사고 등으로 안전을 위협하는 창원터널의 교통량 분산은 물론, 창원∼김해 간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두 도시 간 교통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비음산터널 개설사업은 2010년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시행한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1.84로 경제성이 높은 사업으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창원터널 화재사고를 계기로 교통 분산대책의 필요성이 강조돼왔다. 창원터널은 현재 하루 적정 통행량인 5만 7000대를 훌쩍 넘어 하루 통행량만 10만여 대에 달해 교통사고 발생 때 교통혼잡으로 창원∼김해 간 이용객들의 통행에 피해가 불가피하다.

시의회는 비음산터널 개설사업이 타당성 용역에서 경제성과 내부 수익률 모두 높다고 나와 광역도로 정비대상 1순위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김해시와 밀양·양산시 등 3개 시가 경남도와 창원시에 비음산터널 개설사업 추진 건의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시의회는 비음산터널이 개통되면 경남도민들의 교통 경로 선택 폭과 터널 교통이용량을 분산해 각종 교통문제점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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