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확장공사 본격 진행 예고

보상 문제를 놓고 대립해온 가포 무허가촌 주민과 ㈜부영주택(이하 부영) 간 합의가 이뤄졌다.

부영에 따르면 도로계획선 안에 위치한 39가구에 대한 보상계약이 지난 8월 모두 체결됐다. 이와 함께 도로계획선 밖 50가구 중 43가구에 대한 보상도 이뤄졌다. 부영은 계약이 안 된 7가구와 상관없이 도로 공사를 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땅을 사들인 부영은 '마산월영사랑으로부영' 아파트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세우며 가포5통 입구와 옛 한국철강 터 사이 길이 680m인 2차로 가포순환로를 4차로로 확장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도로계획선 안에 포함된 가구 등에 대한 보상 및 이주 대책을 놓고 2016년 3월부터 계속해서 머리를 맞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었다.

보상계약이 모두 체결됨에 따라 부영에서도 도로 확장공사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부영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안, 늦어도 내년 초에는 공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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