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업체 72명 채용 약속

경남도가 4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15개 중소기업과 11개 특성화 고등학교 간 '경남 하이(Hi)트랙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은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기업체 대표와 학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남 하이트랙'은 경남도가 2015년부터 추진해오는 역점사업으로, 현재까지 130개 기업과 19개 학교가 참여해 430명의 채용 실적을 거뒀다.

이번 하이 트랙에는 조일·토비스유압·수도정밀·동이피엠씨·금산산기·동구기업·비아이컴퍼니·와이제이산업·한국티앤에스·세우항공·세우·SM중공업 제조부문·한국마이콤·동해기계·태영산업(주) 등 항공기 부품·승강기 부품·이미용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의 15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진주기계공업고, 경남자동차고, 거제공업고 등 11개 특성화 고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총 72명에 대한 채용을 약속했다.

경남도는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규직 채용 때 1인당 월 50만 원을 지원하는 채용장려금을 비롯해 여신금리 우대 등 각종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 기업대표는 "하이트랙사업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다양한 방식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현재 도에서는 군 복무를 마친 청년이 재직했던 중소기업으로 복귀해 근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년과 중소기업이 윈윈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랙에 관심 있는 도내 기업이나 특성화고등학교는 경상남도 일자리창출과(055-211-333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남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은 64.6%로 전국 평균 48%를 크게 웃도는 전국 2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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