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경보 해제 한 달만에 남강호수(진양호)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모니터링 결과 진양호 판문지점과 내동지점에 각각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4일 발령했다. 판문지점은 지난 9월 5일 조류경보 해제 후 한 달만에 관심 단계가 발령됐으며, 내동지점은 올해 처음으로 2주 연속 남조류 세포 수가 1000개가 넘으며 조류경보제가 발령됐다.

내동지점은 지난달 27일 남조류 세포 수가 5320개를 기록한 데 이어 1일에는 8006개까지 증가했고, 판문지점은 같은 기간 2732개, 1399개 등으로 조사됐다. 낙동강청은 지난해보다 내동지점이 2달 가량 늦게 발견됐고, 판문지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조류경보 발령일수가 크게 줄어 조류발생 상황은 양호하다고 밝혔다.

낙동강청은 비점오염물질이 댐으로 일부 유입되고, 9월 내린 약한 강우로 조류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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