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심재수(나 선거구)·최정환(가 선거구) 의원은 지난 2일 제235회 제1차 정례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월성의병 숭모 행사를 격상해 국가기념일로 지정'을, '동천저류지 복합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을 각각 요구했다.

심재수 의원은 "월성의병은 을사늑약에 반대하는 의병투쟁이 전국적으로 확산한 1905년부터 1910년경까지 북상면 월성리에서 봉기해 편제를 갖춘 의병들이 활동을 전개, 일본군에게 타격을 안겨주는 등 혁혁한 전과를 세우며 항일투쟁을 전개한 것으로 일제의 재판기록 등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면서 "군내 유일한 의병활동으로 거창군민들이 자랑스러워해야 할 항일투쟁의 역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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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군 의회 심재수(왼쪽), 최정환 의원

이어 "하지만 월성의병은 매년 삼일절 기념행사와 함께 북상면 차원에서 단출하게 치러져 오고 있다"며 "월성의병 숭모 행사를 지자체 차원 행사로 격상해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매년 6월 1일 의병의 날에 군 주관행사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최정환 의원은 "군민의 산책로이자 힐링·문화공간이 될 수 있는 동천저류지 주변 공원을 복합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로 도심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하루빨리 원활한 조성 사업이 되도록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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