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만나러 한국을 방문한 20대 중국인이 애견용품점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인형 1개를 빼앗아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인은 본국으로 돌아가기 싫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진해경찰서는 4일 중국 국적의 ㄱ(20) 씨에게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ㄱ 씨는 지난 2일 밤 9시 50분께 창원 한 애견용품점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종업원을 위협해 매장에 진열된 강아지 인형 1개(5500원 상당)를 빼앗고 달아나다 붙잡혔다. ㄱ 씨는 범행 장소 부근에서 곧바로 검거됐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인형은 곧바로 회수됐다.

ㄱ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문비자(C-3)로 한국에 있는 어머니를 만나러 왔다가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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