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의원 "취소율 높아 실제 승차 희망자 배려한 문화 절실"

박완수(자유한국당·창원 의창) 의원이 지난 추석 연휴기간 KTX 승차권 예매 취소 건수가 83만 4000건에 달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 의원이 최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체 승차권 219만 건 중 약 38% 비중인 이 같은 '노쇼'로 9억 2000만 원의 위약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환 승차권 중 74만 6000건은 재판매됐지만 8만 7000건은 미판매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7월 여객운송약관을 개정해 주말과 공휴일 출발 3시간 전 취소 때 승차운임의 5%로 위약금 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올해 승차권 취소율이 6.1%p가량 감소한 것은 잘됐지만 여전히 높은 취소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명절연휴 승차권은 수요가 많은 만큼 꼭 필요한 날짜와 시간대에 예매해 실제 승차 희망자를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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