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주택 10곳 가운데 6곳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으로 나타났다.

김상훈(자유한국당·대구서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준공 후 30년 넘은(지난 5월 기준) 노후주택은 전국적으로 243만 6902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남은 28만 4265호로 경북(32만 3759호)·전남(29만 9198호)에 이어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많았다.

경남 노후주택 비율은 도내 전체 주택(44만 8124호)의 63.4%에 이르렀다. 특히 40년 넘은 주택이 23만 6335호로 전체 노후주택의 반을 넘는 52.7%였다.

도내 30년 넘은 주택을 유형 별로 보면, 단독주택이 28만 2114호로 99%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주로 농촌지역 단독주택이다. 저출산·고령화·도시화 등으로 증·개축이나 신축 수요가 줄어들어 노후화가 가속화되는 구조"라며 "노후주택은 특히 지진에 취약한 만큼 정부·자치단체가 개축·신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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