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2부리그 강등 이후 첫 국가대표 배출

중학교 이후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경남FC 중앙수비수 박지수(24·사진)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혀 너무 기쁘다"며 "지금까지 뒷바라지해준 부모님이 생각난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1일 오후 발표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2기 대표선수 명단에 경남에서는 박지수가 포함됐다. 2부리그 강등 이후 경남에서 뽑힌 첫 국가대표 선수다. 박지수는 오는 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와 A매치에 출전하게 된다. 이번 벤투호 2기는 벤투 감독이 직접 보고 선택한 명단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박지수는 경남에서 중앙수비수로 중심을 잡고 있다.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는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박지수가 출전한 경기와 빠진 경기의 경기력이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핵심 전력이다. 지난해 K리그2에서도 33경기를 뛰며 승격을 이끈 공신이다.

박지수는 중학교 시절 15·16세 대표로 뽑혔지만 17세 대표에 뽑히지 못한 이후 이번이 첫 국가대표 선발이다.

"중학교 이후 처음으로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가본다"는 박지수는 "A대표팀에 가서도 내가 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보여주겠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FC 박지수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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