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7일 마지막 홈경기서 작별행사

NC다이노스가 7년간 사용한 창원 마산야구장과 작별인사를 한다.

NC는 1일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이자 창원 마산야구장 마지막 1군 경기가 오는 7일 오후 2시 열린다"며 "선수단·팬이 하나 되는 작별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입장하는 관중은 모두 '안녕, 창원 마산야구장' 기념 티셔츠와 응원피켓을 선물로 받는다. 낮 12시부터 야구장 출입구(GATE 4-1)에서 받을 수 있다. 시즌 회원은 기념 티켓도 추가로 받는다. 시즌 회원권을 지닌 팬은 GATE 3-5로 가면 된다.

기념상품도 있다. 기념 스노볼과 기념구, 기념와펜은 6일부터 마산야구장 팬숍과 NC 온라인숍에서 만날 수 있다. 마산야구장 이미지로 만든 엠블럼을 새긴 기념상품은 한정수량만 판매한다. 스노볼은 1만 8000원, 기념구는 1만 5000원, 기념와펜은 9000원이다.

7일 마산야구장 팬숍 앞에 포토존도 마련한다. NC 응원단인 랠리 다이노스와 사진 촬영을 하고 해시태그를 붙이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낮 12시 30분부터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선수 사인회가 열린다. NC다이노스 멤버십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날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정운찬 총재가 허성무 창원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NC가 한국 프로야구 9번째 구단으로 창원시에 터 잡고 새로운 홈구장을 짓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창원시와 시민에 대한 감사다. 허 시장은 창원 시민을 대표해 시구를 한다. 시타는 지역 야구원로 김성길(93) 씨가 맡는다. 김 씨는 2013년 4월 2일 NC 창단 첫 KBO리그 홈경기 시타자였다. 그라운드 행사에는 팬 30명도 함께한다. 참여를 원하는 팬은 NC 멤버십 페이지에서 '더그아웃 팬 기수단' 이벤트를 신청하면 된다.

경기 중에는 전광판을 통해 마산야구장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영상으로 볼 수 있다. 선수단은 '안녕, 창원 마산야구장' 기념 패치를 달고 경기에 임하고 경기 중간마다 마산야구장 관련 퀴즈를 통해 지난 세월을 되돌아본다. 경기가 끝난 다음에는 마산야구장을 보내고 새 야구장을 맞는 세리머니도 펼친다. 마산야구장에 걸린 NC 구단기를 내리고 홈 플레이트를 꺼내 7년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선수단은 하이파이브 행사로 팬과 작별의 정을 나눈다.

황순현 NC다이노스 대표는 "지역 야구팬의 환호와 눈물이 새겨진 역사적인 야구장이 이제 새 야구장으로 그 역할을 넘기게 됐다"며 "오는 7일 함께 지난 추억을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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