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창원산단·성주지구에 기관·기업·연구단지 유치

창원시가 친환경 수소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창원시는 2022년까지 상복일반산업단지,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 구역, 성산구 성주지구에 재정과 민간자본 등 2358억 원을 들여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올해 12월 준공예정인 상복일반산단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산업 전주기 실증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이 센터는 수소 관련 제품 설계와 시험, 검사, 인증을 한곳에서 모두 수행한다. 시는 상복일반산단 내 센터 예정지 1만 8252㎡를 확보했다.

창원국가산단 확장구역 일부에는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창원시 소재 국책연구기관과 연계한 수소에너지 기업을 유치한다.

성주지구에는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 사업이 이미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3월 창원대, 이엠솔루션, 범한산업 등 11개 연구기관, 기업체와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 사업 공동 추진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 참여 단체들은 2020년까지 930억 원을 투입해 성주지구 내 한국전기연구원 인근 시유지에 수소충전소, 수소생산설비, 수소생산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재처리 장치, 수소액화·저장장치, 태양광·연료전지 발전소를 연계한 수소 전기 융합에너지 실증단지를 만든다.

시는 실증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수소 생산, 유통, 판매와 관련된 전주기 산업기술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이곳이 국내 '수소산업 허브'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수소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성장엔진이자 높은 잠재력을 지닌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여겨지는데 창원에만 수소 관련 560여 개 기업이 집적돼 있다"며 "수소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 관련 부품 국산화, 기술 선점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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