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무료 관람 가능

대한민국 글로벌축제인 '2018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오후 7시 30분 남강둔치 특설무대에서 '초혼 점등식'을 시작으로 일제히 불을 밝혔다.

초혼 점등식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최용호 진주남강유등축제제전위원장이 함께 '우리의 소망문'을 낭독한 데 이어 드론아트쇼·수상불꽃놀이와 함께 7만여 개의 등이 동시에 불을 밝혔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 무료로 전환했다.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을 주제로 이날부터 14일까지 열린다. 특히 올해는 '드론 아트쇼'가 눈길을 끈다. 1일에 이어 5·6·8·13일 오후 8시 모두 다섯 번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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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남강유등축제. / 진주시

시 관계자는 "드론 공연은 국내 축제 등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처음 선보인다"며 "최첨단 콘텐츠인 드론아트쇼는 남강 상공에 50대 드론이 동원된다"고 말했다.

진주성 아래에서 음악분수대를 잇는 제3부교는 베트남 다낭에 있는 용다리를 모티브로 해 부교를 휘감고 있으며 음악분수대는 고등학생들이 만든 창작등이 선보인다.

망경동 대나무 숲에는 세계 귀신을 캐릭터로 표현해 색다른 볼거리를 조성했으며 진주성에는 대한민국 등 공모대전에 출품해 수상한 입상작 등 총 40여 개의 작품이 전시돼 수준 높은 유등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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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시

남강유등축제의 모태가 된 개천예술제의'유등대회'는 하루 100여 명의 시민이 예약해 참여하는 '추억의 유등띄우기'행사로 재현해 유람체험선을 타고 남강 위에서 유등을 띄운다.

이날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막이 올라 14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정상급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드라마 시상식인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2일 개최된다. 오후 5시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오후 6시에는 시상식이 열린다.

국내 지방문화예술축제의 효시인 제68회 개천예술제는 3일 개막한다. 3일 서제를 시작으로 10일까지 개제식과 가장행렬, 종야축제,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문화예술경연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전국민속소싸움대회와 진주실크박람회 등이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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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시

시 관계자는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장 입장료를 무료로 전환함에 따라 많은 관광객이 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자가용 이용 안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진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진주 관문 주변에 14개소 1만1420면, 관광버스 임시주차장 4개소 400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축제장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은 구글·네이버·다음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주차장'을 검색하면 축제장 임시주차장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임시주차장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한 관광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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