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상해국제공업박람회 CIIF(China International Industry Fair)에 참가해 협동로봇 브랜드인 '한화로보틱스'를 공식 론칭하고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정밀기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이자 반도체 칩마운터와 협동로봇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미 시판한 협동로봇(HCR-5·가반하중 5㎏)를 활용한 자동차 제조 자동화와 무인운반차(AGV·Automatic Guided Vehicle)와 접목한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여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새롭게 출시할 소형 협동로봇 HCR-3(가반하중 3kg)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중국 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반하중은 로봇의 동작 범위 중 가장 먼 거리에서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를 이르며 로봇 핵심 재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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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정밀기계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상해국제공업박람회 CIIF에 참가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자체 부스를 차려 협동로봇 브랜드인 '한화로보틱스'를 공식 론칭했다. /한화정밀기계

또한, '한화로보틱스'는 3대 특장점인 공간 활용도·작업 안전성·쉬운 프로그래밍으로 실제 작업 현장에서 더 쉽고 안전하게 쓰는 로봇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정밀기계는 앞서 지난달 10∼1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공작기계 전시회인 'IMTS(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18'에도 참가해 금속 가공 분야 협동로봇 활용 솔루션을 제시했었다. 이 전시회에서 (주)한화와 손잡고 부품 자동 공급 시스템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줬다.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은 "미국·중국 전시회에서 '한화로보틱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올 상반기에는 유럽 대리점 계약으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앞으로 북미와 중국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정밀기계는 지난해 3월 국내업계 최초로 협동로봇 HCR-5를 출시하고 제품군을 확대했다. 또한, 최근 싱가포르에 협동로봇 제조 합자법인을 세우는 등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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