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직업인을 멘토로 진로를 설계하는 이른바 '맞춤형 진로탐색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들이 전문 직업인을 만나 현장에서 직접 묻고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진로탐색이 될 수 있다는 의도에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밀양에 소재한 대구보건대 보현연수원에서 '2018년 맞춤형 교육지원사업 특기적성교육 1단계 캠프'를 운영했다.

캠프는 (주)티엠디교육그룹이 주관했다.

이 특기적성 교육에는 진로설계 멘토로 직업인 10명(심리상담사, 경찰관, 마술사, 쇼콜라티에, 레퍼, 웹툰작가, 로봇개발자, 간호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야구선수)이 참여했다.

멘티로는 지역 내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수혜대상인 고교생 80여 명이 함께 했다.

교육 내용은 학생들 개개인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분야의 진로교육과 실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이는 참여 학생들의 재능을 재발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캠프 운영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92%를 차지해 고교생들의 압도적인 호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보통(6%), 불만족(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 진로탐색교육 1단계 캠프가 큰 호응을 얻자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특기적성 교육지원 2단계 업체탐방 캠프교육을 진행한다.

2단계 교육은 참여학생들이 김해에 자리한 기업체들과 함께 진로 찾기 프로젝트에 비중을 뒀다.

이번 2단계 교육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의 멘토들과 진로 탐색을 통해 미래 직업의 준비 과정을 미리 대처하기 위함이다.

참가 대상은 특기적성 1단계 진로캠프 참가자와 지역 내 고등학생 등 40명이다.

체험 분야는 4차 산업과 문화, 예술, 방송, 소방 등 6개 분야로 관련 업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기적성 1단계와 2단계 캠프에는 총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했다.

시 관계자는 "참가 학생들이 1·2단계 특기적성 교육에서 자신의 미래 직업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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