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치 본보 사설의 <지방의회 외유성 국외연수는 그만>이란 제목이 눈에 들어온 순간이었습니다. 어느 개그 희언(戱言)인 '척 보면 앱(압)니다'가 경망스레 떠올라 '보나 마나 또 그 죽비' 싶었습니다. 죽비와 젤 가까운 조계종 쪽 내분만 보더라도 죽비의 '죽'이 죽었다의 '죽'과 한 항렬이나 아닐까 싶은 서글픔이 드는 판국에 죽비가 가당키나 하랴 싶어 그 필봉(筆鋒)의 애씀에 연민이 갔습니다.

사설 내용 중 비판 받는 전철 밟기를 두려워한(?) 이런 대처법이 있기는 합니다. 사전 토론방식 도입, 연수기법 검토, 형식 탈피 출장보고서 사후 검증, 예상 연수 차질 최대한 예방 등입니다. 하지만 본보(2016.9.1.) 기사 <도의원 국외연수 허울뿐인 심사 / 위원회 '서면심사 대체' 7년간 한 번도 회의 연 적 없어>라는 '거울'을 들여다보노라면 아직도 백년하청(百年河淸)이 비칩니다.

전의홍.jpg

수해현장을 뒤로한 채

유럽 여행한 충북도의원

4명 중 '김학철'의 막말

"국민들 레밍 같다" 파문!

그 4명

신세를 유권자들이

어찌 만들었나 참고할 일.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