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여가활동 1위는 여행

경남 청소년들은 주말에 뭘 하며 보낼까? 청소년들 절반 이상이 친구와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 등을 하면서 여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경남 청소년의 문화·여가'를 보면 청소년들은 주말·휴일에 주로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64.2%), 휴식(62.4%), TV 시청(56.4%)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보다 휴식(24.3%p),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19.7%p)은 증가했고, TV 시청(-4.2%p) 응답은 감소했다.

여가를 함께하는 사람은 친구(50.3%)와 가족(31.1%)이었다. "혼자서"라는 응답도 16.3%로 조사됐다.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하고 싶은 여가 활동은 관광(59.7%)이 가장 높았고, 문화·예술 관람(51.6%), 취미·자기 개발 순이었다. 컴퓨터 게임은 24.4% 수준이었다.

여가활동 만족도 조사에서 불만족은 2015년 11.8%에서 2017년 18.3%로 증가했다. 불만족 이유로 2015년에는 경제적 부담(44.8%)이 시간 부족(23.5%)을 앞섰지만 2017년에는 시간 부족(45.1%)이 경제적 부담(32.3%)을 넘어섰다.

78.6%는 지난 1년간 관광 목적으로 국내 여행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평균 여행 횟수는 5.4회로 나타났다. 국외를 다녀온 청소년은 20.8%이며, 평균 횟수는 1.5회다.

지난 1년간 문화 예술·스포츠를 관람한 청소년은 87.5%이며, 평균 관람 횟수는 11회다. 하지만, 영화 관람(91.8%)이 대부분을 차지해 다양한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을 본 청소년은 71.2%로 2015년(80.9%)보다 줄었다. 신문 종류는 인터넷 신문이 96.6%로 압도적으로 높고, 일반신문 열람은 19.3%에 그쳤다.

독서를 한 청소년은 74.1%로 2015년(71.2%)보다 소폭 늘었다. 책을 읽은 청소년은 평균 20.4권을 읽었다. 종류는 교양서적(종교·소설·시집·역사·예술서적 등) 69.4%, 만화·무협지 등 45.4%, 잡지류 28.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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