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지역 10가구 중 3가구 꼴이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경남의 전체 가구수는 129만3000가구이며 이중 1인 가구 수는 37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8.6%를 차지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00년 16만 3000가구(17.1%), 2005년 22만 6000가구(21.4%), 2010년 28만 6000가구(24.8%), 2015년 34만 7000가구(27.6%), 2016년 35만 8000가구(28.1%) 등 꾸준히 증가했다.

경남을 포함한 전국 일반가구는 1967만 가구로 이 중 1인 가구가 28.6%였다. 1인 가구의 비율은 2000년 15.5%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5년 27.2%로 주된 가구가 됐다. 1인 가구 수는 2000년 222만 4000가구에서 2017년 561만 9000가구로 17년 사이에 2.5배로 늘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대전으로 2000년 15.2%에서 2017년 31.5%로 16.3%P 증가했고, 다음은 광주(15.1%P), 부산(14.9%P), 서울(14.7%P) 순이었다. 일반가구 대비 1인 가구비율이 30% 이상인 지역은 서울, 대전,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9곳이었다.

1인 가구의 혼인 상태를 보면 2015년을 기준으로 미혼 43.8%, 이혼 15.5%, 사별 29.5%, 배우자 있음 11.1%를 차지했다.

시도별 1인 가구 대비 미혼 1인 가구 비중으로 경남은 2015년 기준 1인 가구 34만 7000가구 가운데 미혼 가구는 32.2%(11만 2000가구)를 차지했다. 1인 가구 16만 3000가구 중 미혼 가구가 29.2%(4만 8000가구)를 차지했던 2000년보다 3.0%P 증가했다. 미혼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59.8%)로 집계됐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20.4%)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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