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감사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고자 도입한 '지역사회 전문가와 함께하는 학교 자율감사'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실 직원 2명이 지난달 도교육청을 방문해 경남형 자율형 종합감사 도입 방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경기교육청은 올해 정책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에 서울시교육청 담당자들이 방문해 경남형 자율형 종합감사를 올해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3월에는 충북교육청 감사관실이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가는 등 방문·특강·자료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 자율형 종합감사는 2017년 12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7년 반부패시책 경연대회' 최고상인 국민권익위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감사원 학술지 <감사논단> 논문 공모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전국 감사관과 관계 기관이 함께하는 '자율형 종합감사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창원에서 개최했다.

강기명 감사관은 "도교육청이 3년째 운영 중인 자율형 종합감사가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려면 지속적인 개선·보완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자율형 종합감사를 학교 현장에 보다 도움이 되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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