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안전시회 두 곳 참가해 CCTV 카메라 등 신제품 선봬

CCTV 등 보안 전문 기업인 한화테크윈이 최근 독일과 미국에서 열린 국제보안전시회 두 곳에 동시에 참가해 북미·유럽에서 종합 시큐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 강화에 나섰다.

유럽 DACH(독일(D)·오스트리아(A)·스위스(CH)·리히텐슈타인(L)) 지역 최대 규모 보안기기 전문 전시회인 '시큐리티 에센(Security Essen 2018)'은 올해로 23회째를 맞았다. 지난 25일부터 4일간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올해 전시회에는 40개국 1000여 업체가 참가했다.

한화테크윈은 이번 전시회에서 와이즈넷 엑스(Wisenet X)를 포함한 P·Q·T 등 다양한 와이즈넷 시리즈와 함께 멀티 디렉셔널 카메라와 열상 카메라, 스캐닝 카메라 등을 대거 전시했다.

한화테크윈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23일부터 열려 27일 폐막한 '국제보안전(GSX 2018)'에 참가했다. 사진은 다양한 영상보안 솔루션을 전시한 한화테크윈 부스. /한화테크윈

멀티 디렉셔널 카메라는 한 대의 CCTV에 2개 이상 렌즈를 탑재한 제품이다. CCTV 한 대로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해 작년 북미 시장 출시 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PNM-9320VQP)은 네 개 렌즈에 32배 PTZ(Pan Tilt Zoom) 카메라까지 내장돼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독일 전시회와 함께 참가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국제 보안전(Global Security Exchange 2018·GSX 2018)'은 63년간 보안 관련 국제 세미나와 전시회를 진행한 미국산업보안협회(ASIS) 역사를 잇는 첫 전시회다. 올해는 보안 전문가 2만 명 이상과 5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지난 23일부터 5일간 열렸다.

한화테크윈은 'GSX 2018'에서 와이즈넷 전체 제품군과 함께 와이즈넷 엑스 플러스(Wisenet X Plus)를 선보였다.

와이즈넷 엑스 플러스는 모듈화한 디자인으로 설치·시공이 쉽다. 업그레이드나 애프터서비스(AS) 때 카메라 외관 기구 내부 모듈만 꺼내면 자유롭게 결합·분리할 수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유럽과 북미는 일찍부터 영상보안 시장을 선도해온 선진 시장으로 보안업체에는 핵심 지역"이라며 "독일 전시회 참가로 유럽에서 글로벌 시큐리티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면, 미국 전시회는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는 자사의 미국 내 점유율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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