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공약 2021년 개관 목표...함안·산청·거제 등 터 물색

경남도교육청은 교원과 학생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고자 '교직원힐링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박종훈 교육감 공약인 교직원힐링센터 개관 목표는 2021년 9월이다.

송기민 부교육감을 비롯한 교직원힐링센터 부지선정위원회 8명은 적합한 장소를 찾고자 27·28일 이틀동안 현장 방문에 나섰다.

선정위원회는 함안군 여항 별천학생 야영수련장, 거제시 대금산 학생야영수련원 등 4곳을 둘러본다.

박 교육감은 1기 재임시절인 지난 2015년에도 교직원힐링센터를 추진한 바 있다.

교원 설문조사를 거쳐 수요와 운영 방향을 정했지만, 당시 경남도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돼 사업 추진이 중단됐었다.

박 교육감은 재선에 도전하며 교직원 자존감 향상을 위한 교직원힐링센터 건립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교직원힐링센터 건립에 7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5년 설문조사에서 교사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힐링센터는 상담실 위주로 구성하고 숙박을 원하는 교직원이 많아 50명이 숙식할 수 있는 생활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말 그대로 힐링에 주안점을 두고 풍광 좋은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함안·산청·거제지역 4곳을 염두에 놓고 타당성 용역검사 등을 거쳐 올해 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박 교육감의 교원복지 확대 공약 중 하나인 '교원책임배상보험'도 내년 가입을 목표로 예산에 반영했다. 교원책임배상보험은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고에 대한 교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