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3억 6000만 원 삭감된 채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창원시는 지난달 29일 기정 예산 2조 8760억 원보다 4030억 원이 늘어난 3조 2790억 원을 심의에 올렸다.

시의회는 이 가운데 시청사 기계식주차장 건립 공사 설계용역비 1억 원, 마산회원구 갈뫼산 체육공원 운동기구 설치비 2000만 원, 마산합포구 불법주·정차 견인보관소 설치사업비 1억 8000만 원을 사업 시기와 장소 부적정, 불요불급 등 이유로 전액 깎았다.

의창구청 공용차량(중형버스) 교체 구입비는 예산 요구액 1억 9500만 원 중 6000만 원만 삭감했다.

해당 예산은 예비심사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예결위가 6000만 원만 깎는 것으로 조정했다.

이 예산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의창구청은 1억 3500만 원 한도 내에서 새 중형버스 구입을 추진하게 된다.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마친 추경안은 오늘(28일) 열리는 제78회 정례회 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