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이재학이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 SK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재학은 2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했다.

이재학은 1회부터 흔들렸다. 나성범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상태에서 맞은 1회 말 이재학은 1사 이후 한동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하더니 로맥 안타·좌익수 실책을 묶어 동점을 내줬다. 김동엽 안타로 1사 1·3루까지 몰린 이재학은 이재원 희생플라이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2회 모창민 솔로 홈런으로 2-2 경기 균형이 다시 맞춰졌지만 이재학 제구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2회 말 이재학은 2사 이후 나주환에게 안타, 노수광에게 홈런을 맞으며 다시 2점을 뺏겼다.

3회에도 이재학 수난은 이어졌다. 로맥에게 안타를 맞으며 3회를 시작한 이재학은 김동엽 안타와 이재원 적시 2루타로 또 한 점을 실점했다. 이재학은 무사 2·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최성영에게 넘겨야 했다. 2사 이후 최성영이 김성현에게 2루타를 허용, 이재학 책임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이재학 자책점은 더 늘어났다.

지난 5월 20일 KT전에서 선발 등판해 1이닝 4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6월 14일 LG전에서 1.1이닝 4실점(3자책)하며 강판당했던 이재학은 이날 시즌 세 번째 최소 이닝 투구라는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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