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놀이지도사 태국 황혜진 씨
IYF 경남지부 경연대회서 대상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IYF) 경남지부는 22일 창원시 현동 IYF 경남센터에서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외국인 한국어 노래자랑'을 했다. 이 행사는 명절에도 고국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외국인 한국어 노래자랑 심사위원들은 정확한 박자, 음정과 한국어 발음, 관객 호응도 등을 평가했다. 대상은 가수 신유의 '일소일소일노일노'를 부른 태국 황혜진 씨가 받았다. 1등은 김종환의 '백년의 약속'을 부른 방글라데시에서 온 노우세드 씨, 2등은 윤복희 '여러분'을 부른 필리핀에서 온 글로리아 씨다.

대상을 받은 황혜진 씨는 "한국에서 실버 놀이지도사 자격증 따고 어르신들에게 가르쳐 주는 노래가 '일소일소일노일노'다. 재밌게 즐기고자 부른 노래로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외국인 한국어노래자랑은 100여 명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현동 주민을 비롯한 인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고향의 향수를 달랬다. 야외활동 프로그램으로 한국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이 마련됐고, 라이쳐스 댄스·인도 문화·굿뉴스코 밴드·아카펠라 등 공연이 열렸다.

국제청소년연합 경남지부가 주최한 한국어 노래자랑 대회서 대상을 차지한 황혜진 씨. /IY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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