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여중 위안부 영화 관람
평화의 소녀상 설치 등 계획

함안여자중학교(교장 김민주) 전교생 264명은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함안군 작은영화관에서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허스토리〉를 관람했다.

이번 관람은 함안여중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펼치고 있는 '나비의 줄기찬 날갯짓에 동참하다'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됐다.

함안여중은 현재 위안부에 대해 알고 평화의 소녀상 설치 등 실천을 통해 역사를 바꾸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첫 번째 활동으로 학생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관부재판'에 대해 다룬 위안부 영화를 전교생이 관람하며, 그동안 조금 멀게 느껴졌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생생한 고통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영화를 관람한 학생들은 "이렇게 위안부 할머니들이 고통을 받았는지 몰랐어요",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처를 보며 너무 슬펐어요. 저도 무언가 같이 하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함안여자중학교는 앞으로도 위안부 배지 제작·판매, 부스 운영, 기금 마련 등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기까지 약 6개월간의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함안여자중학교(교장 김민주) 전교생 264명은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함안군 작은영화관에서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허스토리〉를 관람했다. /함안여자중학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