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경남예총과 경남 민예총 등 도내 문화예술 단체 대표자들을 초청해 '문화예술분야 도정4개년 이행계획'을 논의했다.

지난 21일 경남발전 연구원에서 열린 간담회는 '도정 4개년 계획' 확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문화예술 분야 이행 계획을 문화예술인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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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지난 21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도내 문화예술단체 대표들을 초청해 문화예술분야 도정4개년 이행 계획을 논의했다./경남도

문화예술분야 도정 4개년 이행계획은 '도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창작환경 개선'을 목표로, △문화예술협치위원회 구성·운영 △경남도립예술단 창단 △예술인복지센터 설립 등 모두 7개 과제에 총1436억 원이 투입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공병철 경남예총 회장은 "예술인과 경남 예술발전을 위한 간담회 개최에 큰 의미가 있고 이를 계기로 경남 문화예술이 한층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 회장은 문화예술협치 위원회 구성 시 경남 예술인을 우선해 줄 것과 문화예술분야 예산 확대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안종복 경남민예총 이사장은 "모든 장르의 도 단위 예술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타 시도에 비해 그간 경남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이 많이 부족했는데 도정 4개년 계획 실천을 계기로 경남 문화예술이 한층 도약하고 특히 민선7기에는 예술인 처우개선과 복지실현에 큰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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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지난 21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도내 문화예술단체 대표들을 초청해 문화예술분야 도정4개년 이행 계획을 논의했다./경남도

이 자리에서는 예술인 일자리 창출 측면의 경남도립예술단 창단, 도 단위 문화예술단체 운영비 지원, 도립 예술단 구성 시 경남예술인 우선 채용, 공공문화시설 사용 임차료 면제, 정기적인 예술인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남도는 이번에 수렴된 예술인의 의견은 담당별 검토를 거쳐 도정 4개년 이행계획에 반영하고 향후 문화예술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제홍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민선7기 문화예술분야 정책 방향은 소통과 협치를 통해 예술인 복지 확대와 권익신장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도내 예술인과 함께 설계하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경남예총과 경남민예총을 비롯해 125개의 전문예술법인단체가 있으며, 1만 3000여명의 예술인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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