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취급 부주의 등 인재 35.2%

전국에서 사흘에 한 번꼴로 가스사고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종배(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가스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 8월까지 총 574건이 발생해 61명이 숨지고 524명이 다쳤다. 이는 3일에 한 번꼴로 가스사고가 발생하고, 3일에 한 명 이상 사망하거나 다친 것이다.

사고 원인별로는 사용자 취급 부주의가 29.1%(167건)를 차지했으며, 시설 미비 20.6%(118건), 제품 노후나 고장 15.2%(87건), 고의 사고 10.6%(61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 유형은 폭발이 35.2%(202건)로 가장 많았으며, 화재 22.1%(127건), 누출 21.1%(121건), 파열 14.5%(83건) 등 순이다.

사고 장소는 주택 37.5%(215건), 펜션·산장·가건물·비닐하우스 등 기타 15.7%(90건), 식품접객업소 14.8%(85건), 제조시설 등 가스허가업소 12%(69건), 학교·유치원·어린이집·학원 등 제1종 보호시설 6.6%(38건)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경기도 113건, 서울 74건, 부산 51건, 충남 42건, 경북 39건, 강원 35건, 충북 33건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에서는 2014년 6건, 2015년 7건, 2016년 4건, 2017년 2건, 2018년 1건 등 20건이 발생해 24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종배 의원은 "주택에서 발생한 가스사고가 다른 곳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사용자 취급 부주의에 따른 인재가 35.2%에 달하는 만큼 가스 안전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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