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가 20일 제357회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11대 도의회 개원 이후 열린 첫 정례회는 지난 4일부터 이어졌다.

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제4차 본회의를 개최해 이병희·송오성·이상인·김영진·김경영·윤성미·이옥철·장규석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이어 경남도와 경남교육청 '2017 회계연도 예산 집행에 대한 결산승인', 조례안 등 일반 의안 등을 처리했다.

경남도 지난해 세입결산액은 8조 1755억 5600만 원, 세출결산액은 7조 6112억 600만 원으로, 잉여금은 5643억 5000만 원이었고, 교육청 지난해 세입결산액 5조 4461억 9200만 원, 세출결산액 4조 8275억 2200만 원이었다.

본회의 상정에 앞서 도의회 경남도청·교육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소관 기관 2017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을 종합심사해 과다하게 많이 넘긴 사업비(이월사업비)와 회계 연도 안에 사용하지 못한 돈인 불용액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경상남도 금융복지상담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경상남도 청렴사회민관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5건이 의결됐는데, 금융복지상담 지원 조례안은 11대 도의회 첫 의원 제정 조례안이다. 김성갑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조례로, 가계 빚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금융지원, 복지·자활지원, 신용회복지원 등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또 교육청이 제출한 '경남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고시 개정안'은 수정 의결돼 기숙형 거점중학교인 고성군 소가야중·하동군 한다사중·거창군 거창덕유중·남해군 꽃내중학교 가운데 고성 소가야중·남해 꽃내중은 도내 동 지역 초등학교 졸업생들도 입학할 수 있게 됐다. 나머지 하동 한다사중과 거창덕유중은 학부모, 지역사회 구성원으로부터 충분한 의견수렴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1년 동안 현재 학구를 유지해야 한다.

이 밖에도 도의회는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조기 건설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 △조선업 체납유예 보험료 피해대책 촉구 건의안 등을 처리했다.

한편,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 등을 다루는 제358회 임시회는 오는 10월 11~18일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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