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작 착수·12월 방송
댄스스포츠 동아리 이야기
스크린 이어 안방극장 진출

거제여상 댄스 동아리 '땐뽀걸즈'가 이번엔 드라마로 제작된다.

거제시는 올 연말 방영을 목표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극본 권혜지, 연출 박현석, 제작 MI) 거제 현지 촬영을 이달 말부터 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4월 KBS 스페셜 다큐멘터리로 방영한 땐뽀걸즈는 거제여상 체육 교사이자 댄스스포츠 강사인 이규호 교사와 거제여상 '땐뽀' 동아리 학생들의 댄스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그려내며 크게 주목받았다. 이후 땐뽀걸즈는 동명의 영화로 정식 개봉해 관객과 평단 호평을 받았고, 스페셜 다큐멘터리 역시 지난 5월 개최된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교양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작품성을 입증했다.

월화드라마로 제작하는 <땐뽀걸즈>는 올 12월 방영을 목표로 이달 말부터 거제시 전역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거제여상 댄스스포츠 동아리 '땐뽀' 이야기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사진은 앞서 제작·개봉된 다큐영화 <땐뽀걸즈> 한 장면.

제작은 KBS 황의경 책임프로듀서를 필두로 드라마 <공주의 남자>, <함부로 애틋하게>의 박현석PD가 연출을 맡았다. 극본은 단막극 <개인주의자 지영씨>, <혼자 추는 왈츠>를 집필한 권혜지 작가가 쓴다. 드라마는 총 8부작으로 만들어져 방송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여상 학생들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과 거제시의 아름다운 풍경이 잘 어우러져 또 하나의 명품 드라마가 탄생하기를 바라며 거제시가 국민에게 더욱 친근한 도시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땐뽀걸즈 드라마 제작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지난 12일 제작사 MI 이정희 대표, 안현숙 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열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