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생 유치·인구증가 기대

경남도립 거창대학이 국·공립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신입생이 거창군에 주민등록을 이전하면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거창대학은 우수학생 유치와 획기적인 학생 복지를 제공하고자 군과 협력해 오는 2019학년도 신입생에게 기숙사비를 지원한다.

거창대학은 40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열정관 1동,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도전관 1동(100명 수용)을 기숙사로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은 기숙사 생활을 희망하면 전원 들어갈 수 있다.

개인용 책걸상·옷장·세탁기·헬스장·초고속인터넷과 와이파이 등 복지 시설을 무상 지원하고 있어 개인 생필품·식비 등을 제외하고는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기숙사비 무료화는 거창대학 우수학생 유치뿐만 아니라 거창군의 인구 증가와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창대학은 또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역량강화대학이 되었으나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등 학생 지원은 계속 유지되며, 입학정원 1000명 미만 소규모 대학으로 정원 감축 대상에서도 제외돼 대학운영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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