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는 익숙한 장르다. 세계 최초 목판 인쇄물인 해인사 팔만대장경도 판화다. 1950년대에 시작한 현대 판화는 컴퓨터, 영상 등과 결합해 전통적이면서 동시대 미술을 보여주는 한 장르로 자리잡았다.

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 판화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그날의 판도'전이 열리고 있다. 경남도립미술관이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하나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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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 판도'가 열리고 있는 창녕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모습./이미지 기자

판화는 익숙한 장르다. 세계 최초 목판 인쇄물인 해인사 팔만대장경도 판화다. 1950년대에 시작한 현대 판화는 컴퓨터, 영상 등과 결합해 전통적이면서 동시대 미술을 보여주는 한 장르로 자리잡았다.

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 판화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그날의 판도'전이 열리고 있다. 경남도립미술관이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하나로 기획했다.

전시장에는 30여 점이 내걸렸다. 작품을 보고 옆에 부착된 캡션을 읽는다. '백남준', '이우환', '샤갈'…. 익숙한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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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오이 쿠사마 작 '레몬스퀘시'/이미지 기자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이우환, 미디어 아트 창시자인 백남준(1932~2006), 세계 명화전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마르크 샤갈(188~1985), 빨간 'LOVE' 조각상 시리즈로 유명한 로버트 인디애나(1928~2018) 등 잘 알려진 작가들의 판화 작품을 볼 수 있다. 또 이강소, 야오이 쿠사마(일본) 등 동시대 작가의 판화도 많다. 또 국내 처음으로 판화공방을 운영하며 가장 한국적인 판화라는 평가를 받는 강국진(1939~1992), '한국현대판화협회'를 창설하고 판화의 대중화를 이끈 유강렬(1920 ~ 1976)의 유작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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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드 비알라 작 '무제'/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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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인디애나 작 '피카소'/이미지 기자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작품을 목판화와 석판화, 동판화,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판화 기법으로 감상하며 단순히 파내어 찍어내는 판화를 넘어 다양한 범주에서 실험되고 확장하는 판화의 세계를 가늠할 수 있다.

전시는 20일까지. 문의 055-254-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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