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보조금 횡령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은 한 대학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오전 11시께 대학교수 ㄱ(62) 씨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ㄱ 씨는 앞서 지난 14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담은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2015~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과제 4건을 진행하면서 모두 4억 2000만 원을 받아 9000여 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한 업체를 수사하고 있다.

숨진 ㄱ 씨와 관련된 사업은 4건 중 1건이며, 업체 대표가 12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 씨는 연구과제 관리자였다. 경찰은 지난 13일 참고인 신분으로 ㄱ 씨를 불러 산학협력 비리 관련 한 차례 조사했다.

경찰은 ㄱ 씨 외 모두 26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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