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올해 겨울부터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해 시민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17일 시는 '야외 스케이트(썰매)장 설치·해체 및 운영·관리 용역 사업자 선정 제안서 평가위원회 평가위원 공개모집'을 공고했다. 2016년부터 여름 물놀이장을 운영해 시민에게 큰 호응을 받은데 이어 겨울에도 남부권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스케이트장을 운영하고자 스케이트장 설치를 맡을 사업체를 선정하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2회 추경에 사업비 8억 원을 마련하고 종합운동장 주차장과 명동공원 주차장 2곳에 2700㎡ 규모로 스케이트장·썰매장·부대시설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스케이트장은 가로 30m·세로 45m 규모며, 썰매장은 가로 30m·세로 15m 규모로 1회 최대 450명, 일일 225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고, 스케이트화를 비롯해 장비대여료 등 이용료는 2시간 기준으로 2000원으로 정했다. 국가유공자·장애인·노인·저득소득층 등에 대해서는 이용료 50%를 감면해준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시민 여가 증진과 체력 단련을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동부와 서부지역 2곳에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양산에서 겨울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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