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가을 농촌여행주간(9월 23일부터 11월 4일까지)을 맞아 증가하는 여행 수요를 농촌관광지로 유도하고자 가볼만한 농촌교육농장을 소개했다.

농촌교육농장은 농촌과 농업을 토대로 한 현장체험에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교육적 가치를 얻게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특히 추석명절을 가을 농촌여행주간에 포함하면서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낼 기회도 제공한다.

아이들에게는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농촌교육농장으로는 먼저 통영시에 있는 '나폴리 농원'은 가족이나 동료 등 그룹으로 참여할 수 있는 '나를 맡기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편백나무 숲속을 맨발로 거닐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군락을 이루는 편백나무의 생장 특성을 인간의 삶과 연관 지어 인식하면서, 자연 속에서 휴식과 삶의 에너지를 찾는 치유프로그램이다.

사천시 콩지은교육농장은 3대에 걸쳐 48년 동안 전통식품을 만드는 전문 발효 농장으로 농장에서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창원시 도담도담 자연놀이 교육장은 직접 수확한 농작물을 활용한 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밀양시 청정표고마실 농촌교육농장은 표고버섯의 생장과 성장, 채집과 재배, 선별과 포장, 판매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며 농업을 체감할 수 있다. 또 버섯을 활용한 전통주와 와인, 발효 식초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농작물을 생산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20% 할인 행사를 개최하는 교육농장들도 있다.

김해베리팜 농촌교육농장은 블루베리를 이용한 다양한 간식 만들기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체험과 농촌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

합천군 특별한 정원 교육농장은 야생화의 소중함과 식물 성장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의령군 소재 일편단심 농장은 민들레를 주제로 하는 교육프로그램과 개구리 모형 만들기 등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자연물을 이용한 다양한 교육체험을 할 수 있다.

추석연휴를 가족들과 함께 농촌교육농장에서 즐기고 싶은 분은 해당 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 또는 도 농업기술원으로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농장을 방문하면 최대 20%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전화문의를 통해 이용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조성래 농촌자원과장은 "긴 추석연휴를 맞아 농촌교육농장에서는 자연과 농촌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 추석연휴를 활용해 가족과 함께하는 농촌체험여행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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