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 소속 간부 3명 6개월 과정
한국 역사·문화 알아가는 기회도

캄보디아 현직 경찰간부 3명이 마산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셈 보레이(36)·켐 다붓(29)·삼밧 비솝(25) 씨 등 3명은 현재 캄보디아 내무부 이민국 소속 경찰간부이다.

이들은 마산대와 캄보디아 경찰청 협약에 따라 이달 초 내한했으며, 6개월간 어학연수를 한 후 내년 3월 1학년으로 정식 입학한다.

마산대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 캄보디아 현직 경찰간부. 왼쪽부터 켐 다붓, 셈 보레이, 삼밧 비솝 씨. /마산대

전액 장학생인 이들은 매일 하루 5시간 한국어 수업 및 1시간 체력 단련이라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에서 지낸 시간은 얼마 안 됐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NC다이노스 구단 관계자 초청으로 마산야구장에서 치킨을 먹으며 야구 경기를 본 것이라고.

이들 유학생은 한국 문화를 더 많이 이해하기 위해 주말·방학을 이용해 여행을 떠날 것을 계획하고 있다.

가까운 부산·경주지역부터 시작해 서울·강원지역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전역을 돌아볼 목표다. 또한 역사를 포함해 K팝·음식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한국을 알아간다는 포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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