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협 열고 정례화 결정

경남 도내 경제관련 기관들이 1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산업경제 협의회'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한 도내 11개 경제관련 기관·단체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관별 업무 추진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현 경제 상황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기존 서부부지사 직제를 경제부지사 체제로 강화한 후 문승욱 초대 경제부지사가 주재한 경제관련 기관·단체 첫 공식 회의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18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경제관련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승욱(오른쪽서 둘째) 경제부지사 주재로 '경남 산업경제 협의회'를 하고 있다. /경남도

문 부지사는 "경남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려면 경제관련 기관·단체 간 서로 업무와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중요하다"며 "주기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해 함께 협력하고 논의하여 풀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주에는 금융자금을 소진하고 보증한도 여력이 없는 어려운 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위해 도지사와 도내 금융기관 간담회도 개최하는 등 다각도로 고민하고 해법을 찾으려 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경남발전연구원이 현 경남 경제 상황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경기 부양책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경남 코트라지원단·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등은 스마트공장 지원·수출지원 서비스 제공·청년실업 해소 등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경남도는 이번 산업경제협의회를 정례화해 이들 관계기관과 각종 시책을 공유하는 등 협업 체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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