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종합센터 개장
가공·판매·체험 한자리서

하동의 관문 고전면 전도리 하동솔잎한우프라자 옆에 지역의 친환경 농수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로컬푸드 종합센터가 문을 열었다.

하동군은 지난 17일 고전면 하동읍성로 하동솔잎한우프라자 인근에서 '소비자 체험 로컬푸드 종합센터' 개장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동축협(조합장 이병호)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신재범 군의회 의장, 이정훈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축협 조합원, 한우농가, 로컬푸드 참여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연간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하동솔잎한우프라자와 옆에 들어선 로컬푸드 매장을 의인화해 신랑 하동솔잎한우 군과 신부 하담로 양의 전통혼례 퍼포먼스는 윤상기 군수의 주례로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윤 군수는 "그동안 하동솔잎한우를 홍콩에 수출해 세계적인 축산물 반열에 올려놓았는데 농수산물 또한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며 "이제 두 사람이 서로 만나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종합센터 개장을 축하했다.

개장식 후에는 하동솔잎한우 할인 행사와 함께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인 로컬푸드마켓도 열렸다.

2016년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소비자 체험 로컬푸드 종합센터는 국비·지방비 14억 원과 축협 14억 원 등 사업비 28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1층 전체면적 832㎡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은 육가공 작업장, 소시지·떡갈비 가공실, 포장실, 쉼터 등으로 이뤄졌다. 지상 1층은 로컬푸드 판매장, 두부 생산실, 체험교육장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17일 하동군 고전면 하동솔잎한우프라자 인근에서 열린 로컬푸드 종합센터 개장식에서 전통혼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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