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전시 작품세계 재조명

밀양문화재단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기획 초대 전시로 '고(故) 이두옥전'을 열고 있다.

이번 기획 초대전은 밀양문화재단이 지역 주요 예술가를 발굴·재조명하고자 추진했다. 회화 전시와 아울러 어린이 예술체험 프로그램인 '시민 예술체험 교실'도 함께 진행된다.

밀양 출신인 이두옥(1948~2012) 화백은 동아대학교, 동아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1976∼1987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입선 7회, 특선 2회(1981년 '佛', 1987년 '秋情')를 수상하며 미술계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이후 다양한 기법과 형식의 작품으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1986년부터 2012년 8월 작고하기까지 모교인 동아대학교 회화과 교수와 조형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며 교육자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1981년 '佛'을 비롯한 여러 작품들이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경남도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동아대 석당미술관 등에 42점이 소장돼 있다.

특히 경남도립미술관(창원), 석당미술관(부산)에서 소장한 대표작 6점은 작가의 내밀한 표현 기법과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형식을 표현해 내고 있어 소장·연구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밀양문화재단이 각 미술관과 작품 대여 약정을 통해 이번에 지역에 처음 소개되고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추석 당일을 제외한 한가위 연휴 기간에도 관람할 수 있다. 단체 관람 등 문의는 전화(055-359-45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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