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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KAI 갈등 상생 길 찾아야

경남도민일보 webmaster@idomin.com 2018년 09월 18일 화요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고성군에 항공부품공장을 신축하려 하자 사천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 사천시는 그동안 도와주었는데 말도 없이 고성 쪽으로 넘어가려 한다며 KAI가 배신했다 하고, 고성군은 기업유치를 위해 좀 더 나은 조건을 제시했고 조선 산업 침체에 따른 실업자 문제 해소 등을 이유로 항공부품공장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양쪽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만큼 문제의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갈등과 대립으로는 풀릴 수 있는 문제도 풀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이웃끼리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천시 주민들은 KAI가 사전에 협의를 하지 않았고 지역사회에 중대한 문제가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벌어지는 것에 대한 불만,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고 항공우주산업 집적화를 해야 할 판에 다른 지역에 공장을 짓는 것은 일종의 배신행위로 보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런 결정의 배경에 도지사와 고성군수 등 정치적 입김이 작용했다고 보는 여론이다.

고성군의 입장도 타당성은 충분하다.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더 큰 틀에서 봐야 하고 경남지역 전체의 경제 활성화도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은 고성군만 해당하는 명분이 아니다. 진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함안, 고성을 아우르는 항공우주클러스터 지정의 이유도 이와 같다. 기업유치 조건도 고성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 우선 정부의 R&D(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 계획도 있고 고성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지역고용촉진지원금'과 '고용촉진장려금' 지원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공장 터도 애초 알려진 것처럼 무상은 아니지만 사천보다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투자유치보조금도 사천보다 고성이 나은 조건이다.

지키려는 쪽과 가져가려는 쪽 모두 타당성이 있지만 서로 주장만 강조해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다. 기업이 튼튼하게 성장하는데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경계해야 할 것은 지역이기주의로 비치고 그것이 고착화하는 것이다. 양 지역 정치권이 현명하게 대처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 중요한 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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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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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천 2018-09-19 07:39:52    
카이의 사장과 실무진의 소신없는 눈치보기가 무사안일 무능력의 극치를 봅니다. 카이가 입찰 수주에서 우선 사업자로 지정된 사실을 사천시에는 숨기고 고성군과 경상남도에만 알려주었다면 카이 사장은 즉시 사퇴해야 합니다. 누가봐도 이번 지역 갈등의 근본적인 범인(책임자)입니다. 소신없는 카이 사장과 그 실무진이 갈등유발의 당사자 입니다. 사천시에 사죄하고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18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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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사랑 2018-09-18 09:56:05    
사천시에서 고성군이 카이에 제시한 수준의 토지 무상(유상?)임대등 조건을 신속히 수용하여 지원해야 합니다 불꺼진 낙후지역을 비롯한 지역경제에 균형발전에 힘써야할 것입니다 카이가 이번에도 실리만을 위한 대의와 지역정서를 배신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카이측이 이번 입찰과 관련된 정보를 이용하여 사천시와는 사전협의도 없고 고성군이 먼저 유치제안서를 했다면 (사실이라면) 정치색을 띤 카이 사장은 책임을 면치 못할것입니다 사천시는 왜 카이와 원만한 소통을 못합니까? 송도근 사천시장님! 시장님의 기업친화적 역량을 발휘해 주세요! 이번에도 무능력한 권위적 불협화음으로 불상사가 생긴다면 사천시민의 자존심은 용납 못합니다 성난 민심은 하늘을 찌를것이고 심각한 국면을 맞이하게될 것입니다
18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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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사랑 2018-09-18 09:42:48    
정치? 과연 정치라는게 있는지 궁급합니다.
그리고 기업이 어떻게 지역에 모든 것을 의논해야 하나요????

사천시와 시의회가 Kai의 지분을 인수하여 경영하면 될 둣 합니다.
59.***.***.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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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사랑 2018-09-18 10:26:42    
정치인 입김이 개입됐거나 공장신축 밀실 정보가 사전에 누출되었다면 그가 누구든 관련자를 찾아서 엄격히 처벌해야 합니다. 기업이 지역에 모든것을 의논해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천시에 열심히 항공사업관련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사천시민도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는 카이 주주 많습니다. "사천시민 1주 이상 카이주주 되기" 캠페인 모르시나요? 그만큼 카이에 대한 사천시민의 애증이 많습니다. 국내 다른 대기업들도 지역민과 소통하는 자리나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로 홍보나 이미지 개선을 합니다. 그만큼 지역에서 시너지 효과 있습니다. 실리만 쫓는 국가 공기업이 지역정서와 지역발전은 무시하면 안됩니다. 서울서 출퇴근 합니까? 지역이기주의로만 몰아붙여서 안됩니다. 소통이 필요합
18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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