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의 20일 결의대회도

조규일 진주시장과 지역 상공인·시민단체 관계자 등은 1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경남 KTX(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촉구했다.

시와 진주상공회의소는 "35만 진주시민의 10%인 3만 5000명 이상의 서명을 목표로 '서부경남KTX 조기착공 촉구 범시민 서명 운동'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일 진주 대안동 차 없는 거리에서 '범시민 결의 대회'를 열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50여 년 동안 중단됐던 이 사업이 이제 '서부경남 KTX'란 이름으로 다시 우리 앞에 희망으로 다가왔지만 2017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비용 대비 편익)가 낮다는 이유로 조기착공을 주춤거리며 지역민을 애타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서부경남KTX는 진주·사천지역의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진주혁신도시 활성화는 물론 거제·통영지역의 조선산업 침체로 말미암은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한려수도를 비롯한 지리산권 관광자원 활성화 등 서비스산업 발전의 대동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서부경남KTX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이를 강력히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지역상공인,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1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촉구하고 있다.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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