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상임위원회에서 삭감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항공MRO 사업 예산을 부활시키지 않았다.

시의회 건설항공위는 지난 5일 사천시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증액된 용당일반산업단지(항공MRO 사업 터) 예산 25억 원 가운데, 도비 10억 원을 제외한 시비 15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는 KAI의 항공부품공장 고성군 신축 추진에 따른 항의 차원의 조치다.

용당일반산단 편입부지 주민들이 조속한 토지보상과 이주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예산이 삭감돼, KAI의 MRO 사업 추진은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예결특위는 지난 14일 종합심사를 거쳐 시가 제출한 2018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지난 1차 추경예산보다 200억 원 증가한 6622억 원으로 의결했다. 통과된 주요사업을 보면, 삼천포구항 도시재생사업과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 부지매입비, 사천바다케이블카 운영 지원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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