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14일 대회의실에서 성인지 담당공무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성별영향분석평가와 함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역량교육을 개최했다.

성인지 역량교육은 공무원이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 그 결과를 미래 예산에 반영해 정부정책의 수혜가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날 성인지 역량교육 강사로 나선 창원대학교 권희경 가족복지학과 교수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 노인, 장애인이 편리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이 여성에게만 국한된 정책이 아니라 전 계층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을 위해서는 시책이나 사업을 직접 결정하는 공무원들의 성인지적 관점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령군 주민생활지원실 관계자는 "공직자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성별영향분석평가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성차별적 요인들을 개선해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평등 정책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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