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상상창꼬·청음예술단
내일 진주 현장아트홀 무대

공연예술에 융복합기술을 적용하면 어떤 모습일까.

18일 오후 3시 진주 현장아트홀에서 '경남 뉴아트 창작 공연 시사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준비했다.

융복합기술(ICT)을 적용한 창작 공연을 개발하는 '경남 뉴아트 창작 공연 지원 사업'에 뽑힌 2개 단체가 본 공연을 앞두고 일부를 시연하고 제작 과정을 발표하는 자리다.

극단 상상창꼬 <다크엔젤의 도시> 한 장면. /상상창꼬

경남도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공연예술 분야 정책 사업이다. 제작, 컨설팅, 단계별 외국 시장 진출(서울아트마켓 참가)을 지원한다. 지난 5월 공모로 극단 상상창꼬 <다크엔젤의 도시>와 청음예술단 <休(휴):HUE>를 뽑았다.

극단 상상창꼬는 이날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접목시킨 연극 <다크엔젤의 도시> 일부를 공개한다. 프로젝션 매핑은 대상 표면에 영상을 투사해 다른 성격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천상과 지상을 오가는 시공간 변화는 미디어 콘텐츠 기업 ㈜뚱딴지콘텐츠(서울) 기술 협력으로 풀어낸다.

청음예술단 <休(휴):HUE> 공연 모습.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청음예술단 작품은 현대인의 쉼을 주제로 전시와 전통 연희를 결합한다.

전통 발에 매핑을 투사, 사찰 공간을 재생한다. 그림자를 활용한 전통 연희 공연도 선보인다. 전통 연희 창작단체 놀플러스(서울)와 융복합 콘텐츠 기업 비움아츠(서울)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날 김호진 전 평창문화올림픽 미디어파사드 추진 사무국장과 이훈호 경남연극협회장이 컨설팅을 진행한다. 도내 공연예술 창작자와 융복합 콘텐츠 제작자가 참여, 사전 모니터링과 융복합 공연 제작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

극단 상상창꼬와 청음예술단은 시연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10월 9일 서울아트마켓 공연과 11월께 본 공연을 치를 예정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