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6509명…외국인 65% 차지

창원시가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기간 운영한 '창원관광홍보관'이 선수 등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운영한 창원관광홍보관에 모두 6509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중 외국인이 4233명, 내국인은 2276명으로 조사됐다. 이 홍보관은 시가 대회 방문객에게 창원 관광을 유도하고자 설치·운영해왔다.

시는 특히 관광홍보관 내 창원 관광 홍보 키오스크와 캘리그래피, 한복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키오스크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로 간편하게 관광정보 검색이 가능해 외국인 수요가 많았다. 외국인 이름을 아름답게 디자인된 한글로 써 주는 캘리그래피 부스는 가족은 물론 친구, 동료 이름을 써 달라는 등 다양한 요청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는 후문이다. 한복 체험은 외국인들에게 즉석 사진과 관광기념품을 함께 제공한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홍보관이 운영된 17일간 키오스크는 1147명이, 캘리그래피는 4600명이, 한복 입기는 5151명이 체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복 입기를 체험한 한 외국인 선수는 "멀리 나가지 않고 한국의 아름다움과 의복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황규종 관광과장 겸 2018 창원 방문의 해 추진단장은 "창원관광홍보관 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게 돼 기쁘다"며 "현장에서 파악한 외국인 관심도와 의견을 참고해 앞으로 '글로벌 관광도시 창원'으로 거듭날 전략을 마련하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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