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이종환교육재단 하반기 장학금 전달

관정이종환교육재단(설립자 겸 이사장 이종환(사진))은 14일 올해 하반기 국외 장학생 258명에게 한 학기분 장학금 42억 원을 지급했다. 관정 국외 장학생은 총 298명이다. 또한, 재단은 9월 말까지 하반기 국외 장학금 총 60억 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재단 연수원(경기도 의왕)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종환 이사장은 "앞으로 노벨상도 받을 수 있는 세계 1등 인재가 되도록 해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인류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정교육재단은 2002년에 설립돼 국내외 우수 학생을 지원하는 등 16년 동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재원은 삼영화학그룹 이종환 회장이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해 마련되었으며 현재 9200억 원에 이른다. 재단 측은 곧 1조 원으로 확충될 예정이라고 했다. 장학재단으로선 동양 최대 규모다.

16년 동안 배출된 장학생은 7500명에 이르며 이 중에 세계 유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도 500명이나 된다고 한다. 현재까지 지급된 장학금은 2100억 원. 2015년 이 이사장이 600억 원을 기부해 설립한 서울대 관정도서관 신축비도 포함된 금액이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이 14일 경기도 의왕에 있는 재단 연수원에서 '2018 하반기 국외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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