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서 시책·의견 공유
투자·고용촉진 협약 체결
경기불황 극복 협력 다짐

창원시와 창원상공회의소가 침체한 지역 내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14일 오후 2시 창원호텔에서 간담회를 하고 '창원지역 투자 촉진 및 고용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성무 시장과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경제단체장, 상공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창원지역 주요 경제동향 발표, 창원시 경제시책 설명, 상공계 애로사항 건의가 이어졌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주요 경제동향 발표에서 창원산업 활력을 위해 △창원국가산업단지 필지분할 연구용역 추진 △지역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재료연구소 승격 추진 △부산항신항 국제선용품 유통센터 건립 추진 △지역 중형조선업 활력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 △전기이륜차 창원 미래산업으로 육성 추진 등을 제안했다.

이날 참석한 상공인들은 △창원∼서울 간 KTX 증편 및 SRT 노선 연장 △창원일반산업단지 유치업종 배치계획 재검토 △전량 위탁처리 수용성절삭유 사용시설 입지 완화 △지역 대형공사 발주 시 지역기업 이용 확대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북면∼동읍 간 도로 확장 △진해 태백동∼속천 간 도로 개통 △창원산단 내 주차시설 확대 △지역 전문 중소기업 보호·육성을 위한 분리발주 준수 △봉암삼각지, 좌회전 중지에 대한 대체도로 확보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에 따른 분산 배치 등을 건의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지난 14일 창원호텔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초청 기업인 간담회'를 하고 창원시와 '창원지역 투자 촉진 및 고용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창원시

기업인들 의견을 청취한 허 시장은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해주면 시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며 "경제는 기업인들이 하는 것이다.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기업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허 시장은 "방위산업 강소 기업 육성 등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첨단 방위산업과 항공부품산업 육성, 육군대학 터 연구개발특구 지정,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역동적이고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철수 회장은 "오늘 간담회는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라며 "창원시가 추진 중인 경제활성화 프로젝트에 오늘의 의견들이 잘 스며들어 기업인들이 의욕 속에 경영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창원시와 창원상공회의소는 '창원지역 투자 촉진과 고용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뼈대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업 투자 촉진과 새로운 일자치 창출에 적극 협력한다는 것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