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학급 규모 2021년 3월 개교…인근 학교 과밀학급 해소 기대

양산시 덕계동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덕계2초등학교(가칭) 신설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14일 서형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양산 을)에 따르면 덕계2초는 덕계토지구획정리지구 내 덕계동 산68-1번지 1만 1488㎡ 터에 284억 7000만 원을 들여 특수 1학급·유치원 3학급 포함해 모두 40학급 규모로 신설한다.

덕계동은 택지개발에 따른 신규 아파트 건립 등으로 급증하는 초등학생 수용과 적정 배치를 위해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현재 덕계초는 터가 좁은 데다 학교 내 우수저류시설이 설치돼 있어 교실 증축을 통한 학생 수용이 어려워 학급당 34명을 초과하는 과밀현상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또한, 인근 천성초와 평산초에 분산배치를 하더라도 실제 통학거리가 2㎞ 이상인 데다 왕복 8차로인 국도 7호선을 건너야 하는 위험한 통학 여건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 가운데 교육부가 '학교시설 복합화 등 지자체 협력방안 강구'를 조건으로 덕계2초 신설을 승인함에 따라 교육청은 학교 신설 조건을 갖추고자 양산시와 신설학교 내 '온종일 돌봄센터' 설치에 대한 업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덕계2초는 오는 11월 공유재산 관리계획 반영과 예산 편성을 시작으로 내년 공사입찰계약을 거쳐 40개 학급 1175명을 수용하는 학교로 2021년 3월 개교가 목표다.

덕계2초가 들어서는 덕계토지구획정리지구는 '덕계 미니신도시'로 불리며 내년 11월 두산위브1차(1337가구), 2021년 1월 두산위브2차(1122가구) 등 모두 2459가구가 입주 예정인 가운데 대승1차(790가구)·경동스마트홈(487가구)이 입주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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